50대 여성 ‘탈모’ 급증

입력 2009.08.09 (22:05)

수정 2009.08.09 (22:05)

<앵커 멘트>

50을 넘긴 여성들 가운데 탈모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데, 초기 진료가 아주 중요하다고 합니다.

고은희 기자의 설명 주의 깊게 들어보시죠.


<리포트>

정수리 부분에 머리카락이 빠져 두피가 하얗게 드러났습니다.

10년 전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서 머리가 빠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인터뷰> 백연자(탈모 환자/57살) : "한 10년 전부터 머리가 빠져 가지고 한 3년동안 신경을 쓰니까 이렇게 빠졌어요." 지난해 50대 이상 여성 탈모 환자는 모두 만6천 명으로 7년 동안 세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50대 이상 여성의 경우 폐경으로 호르몬이 변하면서 탈모가 찾아오기 쉽습니다.

최근에는 스트레스와 성인병, 그리고 환경 호르몬의 영향 등으로 환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심우영(피부과 전문의) : "갑상선 질환이 있거나, 빈혈이 있거나, 철분이 모자르거나 이런 경우에도 탈모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탈모가 있으신 분은 대개 그런 종류의 질환이 있는가 검사를 하고."

탈모는 한번 진행되면 돌이키기 어렵습니다.

일찍 발견해서 두피를 관리하고 약물치료를 받으면 머리가 빠지는 증상을 크게 완화할 수 있습니다.

하루에 머리카락이 백개 이상 빠지면 탈모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탈모가 의심되면 하루빨리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머리카락을 조금이라도 지킬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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