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올림픽 효자 종목이죠, 양궁이 해변에서 열린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리포트>
네, 여름해변에서는 정말 다양한 레저 스포츠를 볼 수가 있는데, 사실 양궁과 해변은 거리가 있는 말입니다.
그런데, 실업양궁대회가 지금 강원도 한 해수욕장에서 열리면서 피서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있습니다.
사실 양궁은 실내나 조용한 실외에서 열리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런데 이번 대회는 시원한 바닷바람과 백사장이 펼쳐진 해변에서 열렸습니다.
양궁도 이제 변신을 하고 있다...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관중들이 오기를 기다리기보다는, 팬들을 직접 찾아간다는 의미도 있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사실 양궁은 평소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하다, 올림픽이나 세계대회가 되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반짝 종목입니다.
이러다 보니 양궁계가 이런 현실을 벗어나고자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내고 있고, 또 선수들 입장에서는 강한 바람, 바닷소리 등과 싸우며 기량을 키울 수 있는 효과가 있어, 팬과 선수 모두에게 유용한 대회장소가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