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송진우 은퇴 선언

입력 2009.08.17 (07:40)

수정 2009.08.17 (07:42)

<앵커 멘트>

프로야구계로선 아쉬운 소식인데, 한화의 송진우 선수가 은퇴를 선언했죠?

<리포트>

네, 국내 최고령투수인 한화의 송진우 선수가 결국 정든 마운드를 떠나게 됐습니다.

송진우 선수는 그동안 2군에서 훈련을 해 왔는데, '더이상 송진우다운 피칭을 할 수 없다' 이렇게 판단하고 은퇴를 선택했습니다.

그만큼 구위가 많이 떨어졌고, 나이를 속이를 수는 없다라는 얘기로 봐야 할것 같습니다.

사실 송진우 선수 우리 나이로 44세입니다, 옛날같으면 벌써 코치를 거쳐 웬만한 대학팀의 감독을 할 나이인데, 프로근성,그리고 철저한 자기관리로 프로야구에서 각종 최고령 기록을 세워 왔습니다.

지난해에는 42세6개월28일로 최고령 선발승을 달성했고, 올 4월에는 최고령 경기출장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송진우 선수는 프로야구 선수노조 초창기땐 직접 회장을 맡아 선수들의 권익보호에 앞장 서기도 했습니다.

후배들에게 몸으로,마음으로 존경을 받았다고 할 수 있는데, 한화 구단은 오는 18일 대전구장에서 송진우 선수의 공식 은퇴식을 열어 노병을 떠나 보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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