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우 은퇴…“거북이로 남고 싶다”

입력 2009.08.19 (07:34)

수정 2009.08.19 (10:19)

<앵커 멘트>

한화 송진우 선수가 어제 은퇴를 하면서,'토끼 보다는 거북이로 남고 싶다' 라는 말을 했는데,참 마음에 와 닿더군요.

<리포트>

송진우 선수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만 19살의 나이에 프로에 들어 왔습니다.

그리고 올해가 만으로 42세니까, 21년동안 프로에서 활동을 했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정말 산전수전을 다 겪었다고 할수 있습니다.

송진우 선수는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프로인생을 돌아 보며 화려했던것 보다는 꾸준했던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했습니다.

순간적인 스피드나 반짝 스타보다 거북이 처럼 꾸준히 달리며 자기인생을 걸어간 선수로 남고 싶다는 뜻인데요.

사실 송진우 선수의 프로 인생, 자신의 표현처럼 거북이에 비유해도 틀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술과 담배를 멀리하면서 철저한 자기관리, 성실함으로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여 줬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국내프로야구 최고령 기록을 세웠는데요.

앞으로 야구지도자로 변신을 하더라도 후배들에게 프로근성, 또 모범적인 선수생활을 할 수 있는 그런 노하우를 전해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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