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재개 위해 남북 대화 곧 재개될 듯

입력 2009.08.17 (22:02)

<앵커 멘트>

관광 재개와 개성공단 활성화 등은 남북 당국간 구체적 합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남북 직접 대화가 조만간 재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7월 11일 관광객 박왕자 씨 피격 사건으로 중단된 금강산 관광,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재발 방지와 안전 보장 조치를 확약해 관광 재개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현대 아산 측도 보름이면 관광 정상화를 위한 준비를 마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3만 4천명이 사전 예약돼 있어 한달 가량은 관광단을 모집해야 할 필요도 없습니다.

<녹취>조건식(현대 아산 사장) : "가능한 한 빨리 정상화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해선 박왕자 씨 피격 사건에 대한 사과와 진상 조사, 재발 방지 약속 등 3대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혀 당국간 대화의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녹취>천해성(통일부 대변인) : "남북 당국간 협의를 통해 이런 입장이 충족된다면 재개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

개성 관광은 북한이 통행 차단을 풀고, 추가로 신변 안전 조치를 취하면 열리겠지만, 임금 인상과 토지 임대료 등의 문제가 걸려 있는 공단 활성화 문제는 당국간 대화를 거쳐야 합니다.

개성 공단 입주 기업들은 북한이 육로 통행과 체류 정상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큰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공단 활성화를 위해서는 그동안의 잇단 악재 속에 크게 줄어든 주문을 회복해야하는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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