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 “연안호 문제 잘 해결될 것”

입력 2009.08.17 (22:02)

<앵커 멘트>

북측에 억류중인 오징어잡이 어선 '800 연안호' 문제가 어떻게 풀릴지도 관심사였는데요, 현 회장은 희망 섞인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정은 회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에서 '800 연안호' 선원 문제를 푸는 실마리가 될만한 발언이 있었다면서 희망적인 소식을 전했습니다.

<녹취> 현정은(현대그룹 회장) : "(연안호 선원들에 대한 언급이 있었습니까?) 당국자간에 논의를 했으면 좋겠다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잘 될 것이라고 봅니다"

'연안호'는 30톤 급 오징어잡이 어선으로 북측은 박광선 선장을 비롯한 선원 4명을 억류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GPS 고장으로 동해 북방한계선을 넘어가는 바람에, 북한 경비정이 장전항으로 예인해 간 지 벌써 19일 째입니다.

현 회장의 언급은 미국 여기자 석방에 이어 유성진 씨까지 풀려남에 따라 연안호 사건 해결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처음 나온 긍정적 메시지입니다.

아직까지 당국 간 접촉에서는 연안호 문제를 둘러싼 뚜렷한 진전은 없는 상태이기때문입니다.

<녹취> 천해성(통일부 대변인) : "해사당국 간 통신을 통해 정부는 연안호 관련상황을 북측에 문의하였습니다만 북측은 오늘도 조사 중이라는 답변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김위원장이 당국자 간 논의 필요성을 언급함에 따라 북측의 태도 변화에 무게가 실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