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 큰 충격 속 시민분향소 설치

입력 2009.08.18 (22:24)

<앵커 멘트>

이번에는 고인의 정치적 고향, 광주로 가보겠습니다.
최혜진 기자!
5.18로 김 전 대통령과 인연이 각별한 곳인데, 분향소도 설치됐습니까?

<리포트>

5.18 역사의 현장인 이곳 옛 전남도청에 조금 전 분향소가 설치됐습니다.

조문객들의 발길도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민주당 광주전남 시도당 당직자들도 조금 전 이곳을 찾아 합동 분향을 마쳤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전해진 뒤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광주 시민들도 하루종일 큰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호남 출신 첫 대통령으로 김대중 '선생'으로 불리며, 인동초의 끈기와 희망의 상징이었던 정치적 거목과의 이별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이곳 금남로에서 마지막 추모제를 지내며 노무현 전 대통령을 떠나보낸 지 얼마 되지 않아 다시 접한 김 전 대통령의 서거에 시민들은 더 큰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이름을 따서 세워진 김대중 컨벤션 센터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져 이제 유품이 된 옥중서신과 대선 출마 당시 공약집 등을 보며 김 전 대통령이 걸어온 정치 역정을 되새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시 금남로에서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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