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정상 애도 잇따라

입력 2009.08.19 (07:34)

<앵커 멘트>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에 세계 각국의 정상들도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허솔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소 다로 일본 총리는 김 전 대통령의 서거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업적에 깊은 존경심을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가와무라 일본 관방장관도 김 전 대통령은 "한일 관계를 비약적으로 진전시킨 분"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가와무라(일본 관방장관) : "한-일 월드컵 공동 개최를 성사시키는 등 한일 관계를 비약적으로 진전시키는데 대단히 공헌이 큰 대통령입니다."

후진타오 주석은 "중국 정부와 국민들은 오랜 친구이자 한중 관계 발전에 큰 공헌을 한 김 전 대통령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한국의 민주화와 인권, 그리고 동북아 평화를 위한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은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브라운 영국 총리도 평생을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바친 분을 잃었다고 비통해 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외교부 장관 명의의 성명을 내고, 김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 자유를 위해 평생을 바친 용기있는 정치인이었다고 고인을 애도했습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매우 애통하다면서, 김 전 대통령이 한국의 인권과 민주주의 형성, 그리고 한반도 평화 조성에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도 유족에게 조전을 보내 김 전 대통령의 위대한 공헌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고, 넬슨 만델라 재단은 인권수호와 남북화해를 위해 헌신한 김 전 대통령을 기억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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