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인택 장관 “북한 조문단 귀환 늦어질 수도”

입력 2009.08.22 (12:37)

수정 2009.08.2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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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인택 통일부 장관이 오늘 오후 2시로 예정돼 있던 북한 조문단의 귀환이 늦어질 수 있다고 말해 조문단이 청와대를 예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 장관은 오늘 오전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김양건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 대표단의 일정 변경 가능성에 대해 시간이 늦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 장관은 또 북측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친서를 갖고 왔느냐는 질문에 대해 친서 문제는 자신이 언급할 사항이 아니며, 면담에서는 남북관계 현안에 대한 여러 이야기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면담에서는 6.15 공동선언과 10.4 선언 이행 문제, 향후 남북 당국 간 대화 재개 방안과 연안호 선원들의 송환 문제가 논의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오전 10시 20분에 시작된 면담에서 현 장관은 김 부장에게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에 조의를 표해준데 대해 장의위원의 한 사람으로써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부장은 특사 조의방문단을 환대해 줘 감사하다며, 남북관계가 시급히 개선돼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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