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백신 우선 접종…등교 때 체온 측정

입력 2009.08.26 (22:05)

수정 2009.08.27 (16:57)

<앵커 멘트>
학교마다 신종 플루 때문에 비상이 걸리자, 정부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당장 내일 아침부터 학생들 체온을 매일 재기로 했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학교는 지난 22일 학생 3명이 신종 플루에 감염돼 오늘까지 학교 문을 닫았습니다.

내일부터 학생들의 등교를 앞두고 교실마다 소독을 실시했습니다.

이처럼 신종 플루 때문에 휴교하거나 개학을 연기한 학교는 전국에 46곳으로 숫자는 점점 늘고 있습니다.

학생들을 등교시켜야 하는 학부모들의 마음은 편치 않습니다.

<인터뷰> 김미경(서울 도화동) : "아무래도 불안하죠. 일단 우리 아이 개학이 내일이거든요. 개학하면 갑자기 감염된 아이들이 늘어날 수 있다는 보고도 나오고..."

정부는 당장 내일 아침부터 전국의 모든 초,중, 고 교문에서 학생들의 체온을 측정해 신종 플루 감염이 의심되는 학생을 선별하도록 했습니다.

손 소독제 등 위생 물품을 모든 교실에 배치하고 교실도 하루에 한 번 소독합니다.

휴교 등으로 인한 수업 결손은 사이버 가정학습을 통한 보충교육과 과제 등으로 보완하도록 했습니다.

또, 11월 초 백신이 확보되면 750만 학생들부터 우선적으로 접종받도록 할 계획입니다.

<녹취> 이시우(교과부 학교지원국장) : "수학여행, 운동회, 수련회 등 교내 집단행사 자제하고 지역 단위 각종 행사에서 학생 동원 자제를 지자체에 요청할 계획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은 보건교사 천3백여명을 상대로 확산 방지법을 가르치는 한편, 신종 플루때문에 결석한 경우는 출석으로 인정해주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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