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0% 한국형 발사체 반드시 쏜다

입력 2009.08.26 (22:05)

<앵커 멘트>
이번엔 러시아의 도움을 받았지만, 독자적인 한국형 우주발사체 개발의 꿈은 계속 됩니다.
필요 조건이 무엇인지 조지현 기자가 짚어봅니다.

<리포트>

나로호는 2018년 발사될 한국형 발사체, KSLV-2를 개발하기 위한 징검다리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KSLV-2는 총길이 50미터의 3단형 발사체로 나로호보다 추진력이 2배가량 큰 300톤급 발사체입니다.

아리랑 1,2호와 같은 실용위성도 쏘아올릴 수 있습니다.

나로호의 경우 1단 추진체등 주요 부품과 액체 엔진은 전적으로 러시아 기술에 의존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KSLV-2는 1단을 비롯해 모든 부품을 우리 손으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는데 필요한 우주개발 예산은 턱없이 적습니다.

2008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우주개발 예산은 3250억원으로 일본의 7분의 1 수준입니다.

<인터뷰> 김경민(한양대 국가우주전략연구센터장) : "지금부터 시작해도 2018년의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신속히 예산을 편성해서 연구인력을 투입해야 합니다."

우주기술은 전략적으로 민감한 기술이여서 선진국들이 기술이전을 극도로 통제하는 만큼 독자기술개발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2018년 우리 기술로 우리 위성을 실은 발사체를 쏘아 올리기위해서는 정부의 우주 개발에 대한 의지와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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