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무산’ 김재범, 81kg급 동메달

입력 2009.08.28 (22:31)

수정 2009.08.28 (22:35)

2008 베이징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재범(한국마사회)이 다시 한 번 정상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김재범은 28일 네덜란드 로테르담 아호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남자 81㎏급 준결승에서 시아르헤이 순지카우(벨라루스)에게 지면서 결승에 나가지 못했다.
국제유도연맹(IJF) 세계랭킹 5위인 김재범은 1~4라운드까지 4경기를 절반 등으로 이겼지만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 순지카우에게 허벅다리걸기 한판으로 지면서 3-4위전으로 밀렸다.
하지만 김재범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안토니오 시아노(이탈리아)를 상대로 경기 종료 1분30여초를 남기고 이종격투기의 암바에 해당하는 유도 기술인 팔 가로누워꺾기를 구사하면서 한판으로 깨끗하게 이겼다.
여자 63㎏급에 나선 공자영(포항시청)은 8강에서 올해 파리 그랜드슬램 대회 이 체급 우승자인 우에노 요시에(일본)에게 밭다리걸기 한판으로 지면서 패자부활전으로 떨어졌다.
패자부활전에서도 독일의 클라우디아 말잔에게 업어치기 한판으로 패하며 메달을 따지 못했다.
한국은 29일 베이징올림픽 여자 78㎏급 은메달리스트 정경미(하이원)와 여자 70㎏급 최미영(용인대), 남자 90㎏급 이규원(용인대)이 메달에 도전한다.
김재범이 동메달을 추가하면서 한국은 이날까지 금메달 한 개, 동메달 3개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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