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둘째날 ‘주춤’, 29위로 상승

입력 2009.08.29 (09:06)

수정 2009.08.2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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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첫번째 대회 바클레이스 둘째날 순위를 끌어올렸다.
양용은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장(파71.7천40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오버파 143타를 친 양용은은 만족할만한 스코어는 아니었지만 다른 중위권 선수들도 뒷걸음치는 바람에 순위는 전날 공동 42위에서 공동 29위로 뛰어올랐다.
티샷이 흔들리고 그린을 자주 놓친 것이 타수를 줄이지 못한 원인이었다.
양용은은 3번홀(파4) 보기를 5번홀(파4) 버디로 만회하며 순항하는 듯했으나 6번홀(파5)에서 두번째 샷을 워터 해저드에 빠뜨리는 바람에 1타를 잃었다.
10번홀(파4)에서도 티샷이 페어웨이 벙커에 빠져 보기를 적어낸 양용은은 13번홀(파5)에서도 세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려 놓지 못해 또 1타를 잃었다.
하지만 마무리는 괜찮았다.
16번홀(파4)에서 티샷을 곧바로 그린 위에 올려 가볍게 1타를 줄인 양용은은 17번홀(파4)에서도 4m짜리 버디 퍼트를 집어 넣으며 잃어버린 타수를 만회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성적도 그다지 좋지는 않았다. 우즈는 버디 2개, 보기 3개로 1타를 잃어 중간합계 이븐파 142타로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즈는 티샷과 아이언샷의 감각은 되찾아 가는 듯했지만 퍼트수 33개를 기록, 전날의 정교함은 크게 떨어진 모습을 보여줬다. 우즈는 성적이 만족스럽지 못한 듯 인터뷰를 거부했다.
무명 신인 웹 심슨(미국)이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고 전날 공동 선두였던 폴 고이도스(미국)와 스티브 마리노(미국)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2위(6언더파 136타)로 밀려났다.
나상욱(26.타이틀리스트)은 공동 44위(3오버파 145타), 위창수(37.테일러메이드)와 앤서니 김(24.나이키골프)은 공동 56위(4오버파 146타)로 컷을 통과했다.
하지만 최경주(39.나이키골프)는 중간합계 7오버파 149타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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