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사’ 김상현, KIA 토종 기록 바꾼다

입력 2009.08.29 (10:53)

수정 2009.08.29 (11:41)

KBS 뉴스 이미지
올 시즌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를 노릴 만한 놀라운 성적을 내고 있는 KIA 김상현(29)이 타이거즈 출신 토종 타자의 홈런과 타점 기록을 갈아치울 기세다.
김상현은 28일 두산과의 잠실경기에서 29, 30호 홈런을 잇따라 터트렸다.
전신인 해태 시절을 포함해 타이거즈에서 30홈런을 친 타자가 나온 것은 1999년 이후 10년 만이다. 당시 해태는 외국인 타자 트레이시 샌더스가 40개의 홈런을 날렸고, 홍현우와 양준혁이 각각 34개와 32개의 아치를 그렸다.
홍현우가 기록한 34홈런은 타이거즈의 토종 타자로서는 가장 많은 수치다.
올 시즌 KIA는 20경기가 남은 상황. 김상현이 지금 같은 추세를 이어간다면 1999년 홍현우의 기록은 물론 타이거즈 역대 최다인 샌더스의 40홈런에 육박하는 홈런을 때려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김상현은 1989년 김성한 이후 20년 만에 타이거즈 출신 홈런왕도 노리고 있다. 김상현은 홈런 부문 공동 2위인 이대호(롯데), 최희섭(KIA), 로베트로 페타지니(LG)의 25개에 5차로 앞섰다.
아울러 김상현은 역대 팀 개인 최다 타점 기록 경신도 눈앞에 두고 있다. 109타점을 올려 역대 최다인 1999년 홍현우의 111타점에 불과 2개 차로 다가섰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