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열풍’ 잠실, 14년 만에 3연전 매진

입력 2009.08.31 (08:02)

<앵커 멘트>

프로야구 잠실경기에서 기아가 장성호의 대타 만루 홈런에 힘입어 두산과의 3연전을 휩쓸었습니다.

잠실 구장은 14년만에 사흘 연속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이유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1 대 1 동점이던 8회초,1사 만루 상황.

드라마와 같은 역전 대타 만루 홈런이 터지면서 기아와 두산의 3연전 마지막 승부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대타 장성호의 만루홈런으로 잠실구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기아는 김원섭의 쐐기 한점 홈런이 이어져,6 대 1로 승리했습니다.

잠실 3연전을 휩쓴 기아는 시즌 70승째를 달성해 사실상 정규리그 1위를 굳혔습니다.

사흘 내내 잠실 구장을 매진 시킨 두팀 팬들의 열기도 승부에 불을 지폈습니다.

일찌감치 모여든 팬들은 불과 24분만에 남은 현장표 4천 5백장을 모두 매진시켰습니다.

잠실구장이 사흘 연속 만원을 기록한 것은 지난 95년 LG 해태전 이후 14년 만입니다.

2위 SK도 삼성을 3 대 1로 꺾고 대구 3연전에 3승을 챙겨, 5연패를 당한 3위 두산과의 격차를 3경기차로 늘렸습니다.

사직에서는 히어로즈가 롯데에 4 대 3으로 역전승했고, 한화는 LG를 8 대 2로 제쳤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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