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경부고속도로 사실상 확정

입력 2009.09.01 (22:09)

<앵커 멘트>

서울과 세종시를 연결하는 제2 경부고속도로가, 서하남-용인 구간을 시작으로 건설됩니다.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말이나 명절이면 교통지옥으로 변하는 경부고속도로.

평일 출퇴근시간에도 막히면서 이용자들의 불만은 끊이질 않습니다.

<인터뷰> 김범수(강원도 춘천시) : "고속도로가 이게 고속도로 인가, 교통비를 환급받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이같은 교통체증을 덜기 위해 제2 경부고속도로 건설이 추진됩니다.

서울시에서 세종시까지 전체 129Km 구간 가운데, 서하남에서 용인까지 27.7km 구간이 우선 건설됩니다.

나머지 서울에서 서하남 구간과 용인에서 세종시 구간도 타당성 조사를 거쳐 오는 2015년까지 개통할 예정입니다.

전체 공사에 드는 사업비는 6조 8천억 원 정도.

정부는 올해 말까지 재정으로 할지, 민자로 추진할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수도권 외곽을 도는 제2 외곽순환도로의 일부 구간 건설도 확정됐습니다.

2013년부터 27만여 명이 입주하는 경기도 동탄 제2 신도시를 관통해 용인까지 연결됩니다.

<인터뷰> 박명주(국토부 서기관) : "이같은 사업이 완공되면 서울에서 동탄까지 걸리던 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들어 수도권 교통난이 해소되고 물류상황도 전반적으로 좋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부는 내일 도시권 광역교통 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교통개선 대책을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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