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노는 것도 경쟁력…‘펀 경영’ 확산

입력 2009.09.04 (22:12)

수정 2009.09.05 (15:37)

<앵커 멘트>

요즘 잘 나가는 기업일수록 직원들이 최대한 잘 놀도록 애쓰고 있습니다.

잘 놀아야 창의적 아이디어가 솟아난다는 겁니다.

이승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근무가 한창이어야 할 낮시간.

게임 삼매경에 푹 빠진 직원이 있는가 하면 직원들끼리 치고받고 낄낄거리도 합니다.

<인터뷰> 차윤진 : "이런 남는 시간에 같이 와서 게임하거나 동료 활동을 하면 되게 팀 분위기도 좋아질 것 같습니다."

회사가 직원들이 언제든지 놀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 준 겁니다.

놀이를 통해 창의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이른바 '펀(Fun) 경영'이 도입된 것입니다.

<인터뷰>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 "회사업무에만 치중해 있어서 무엇을 해야할 지 모를 때 생각의 전환을 통해서 창의력이 개발될 수 있습니다.

이 회사 로비엔 색다른 게 있습니다.

게이트볼 게임장과 탁구대입니다.

점심시간 등 휴식 시간이면 누구나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사무실에서 나와 휴식과 여유를 갖다 보면, 기존 틀에서 벗어나 다른 시각에서 사물을 보게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영목(현대카드 홍보팀 과장) : "체조 갈라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할 수 있게 되었고요. 이런 펀경영을 통해서 결과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데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직원의 경쟁력이 기업의 경쟁력이 된 시대.

회사의 가장 중요한 자산인 직원의 창의력을 더 키우기 위한 '펀 경영'도 더욱 확산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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