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플루 ‘부작용’ 속속 발생…대규모 행사 재허용

입력 2009.09.11 (22:10)

수정 2009.09.11 (22:19)

<앵커 멘트>

너도나도 구하려는 타미플루, 부작용 사례도 만만치 않습니다.

심할 경우, 정신 착란이나 유산까지 부르고 있습니다.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타미플루는 요즘 불법 거래까지 성행할 만큼 인기입니다.

하지만, 인기만큼 부작용 논란도 거셉니다.

타미플루 제조사가 확인한 부작용 보고 사례는 만 5천여 건으로 구토나 설사 등 가벼운 부작용이 대부분이지만 정신착란과 유산 등의 중증사례도 4천 건이 넘습니다.

일본에선 타미플루를 먹은 환자가 높은 곳에서 뛰어내린 적도 있어 조사가 진행중입니다.

식약청도 의료진들에게 부작용이 발견될 경우 반드시 보고할 것을 독려했습니다.

신종 플루 때문에 사실상 금지됐던 대규모 행사는 다시 허용됐습니다.

어린이나 노인을 대상으로 폐쇄된 공간에서 여는 행사만 자제하고 다른 행사는 발열검사 등 안전조치를 마련하면 열 수 있도록 지침을 바꿨습니다.

<인터뷰> 최희주(복지부 건강정책국장) : "일정부분 혼선이 발생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합리적으로 개정해서 현장에서 혼선이 없도록 하는데 의의가 있습니다."

하지만, 일주일 전 보건당국의 지침으로 이미 4백 건이 넘는 행사가 취소되거나 축소된 상황이어서 지침 번복에 따른 혼란과 비판이 불가피해보입니다.

거점 병원에서 신종 플루 감염 의심 사례가 나온 것과 관련해 당국은 진료 실태를 평가해 기준에 미달할 경우 거점병원 지정을 취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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