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선수협, WBC 배당금 놓고 갈등

입력 2009.09.15 (07:17)

<앵커 멘트>

월드베이스볼 배당금을 놓고 KBO와 선수협회가 갈등을 빚고 있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네,지난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우리나라는 준우승 포상금으로 2백만 달러를 받았는데요, KBO가 선수 개개인에게 3천2백만원을 지급하려고 하자, 선수협회는 액수가 적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먼저, KBO의 입장은 이렇습니다.

WBC조직위원회의 지침에 따라 “포상금의 50%, 즉 100만 달러에 대해 세금 등을 제하고 선수들에게 각각 3천2백만원을 지급하는 것이다“, 또 일본도 규정에따라 상금의 50%를 감독과 선수들에게 골고루 나눠 줬다“ 라는 입장입니다.

여기에 대해 선수협회는 ‘ KBO가 약속을 어기고 있고, 국가대표팀 운영 규정에따라 포상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면서 맞서고 있습니다.

또 KBO가 대회경비로 사용한 23억원을 이해할 수 없다며, 내역서를 공개하라는 공문도 발송했는데요.

결국 포상금 배분을 두고 KBO와 선수협회가 서로를 믿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에게 큰 희망을 줬던 WBC대회가 돈 문제로 시끄러워 진다면 선수나,KBO 어느 쪽도 득이 될게 없는데요 양측이 지혜롭게 이 문제를 해결해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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