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무실점 쾌투 ‘4G 연속 홀드’

입력 2009.09.17 (13:32)

수정 2009.09.1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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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36.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실점 위기를 넘기고 네 경기 연속으로 홀드를 올렸다.
박찬호는 17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서 2-0으로 앞선 7회초 등판해 안타 1개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1이닝을 막아 시즌 13번째 홀드를 따냈다.
선발투수 조 블랜턴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대타로 나온 피트 오르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박찬호는 다음 타자 윌리 해리스에게 1루수 앞 땅볼을 유도했지만 1루수 라이언 하워드가 병살을 잡으려다 악송구를 범하는 바람에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추격 기회를 잡은 워싱턴은 희생번트로 기회를 이어나가려 했지만 박찬호가 재빠른 수비로 이를 저지했다.
워싱턴 2번 타자 크리스티안 구즈만이 초구에 번트를 댔지만 박찬호는 타구를 잡아 곧바로 3루로 뿌려 2루 주자를 아웃시켰다.
한 숨을 돌린 박찬호는 이어 3번 타자 라이언 짐머맨을 1루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공을 잡은 1루수가 황급히 귀루하던 1루 주자까지 태그해 병살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박찬호는 8회 라이언 매드슨에게 마운드를 물려줬고 필라델피아는 7회말 제이슨 워스가 만루 홈런을 터뜨린 데 힘입어 6-1로 이겼다.
지난 10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 후 4경기 연속으로 홀드를 챙긴 박찬호의 평균자책점은 4.48에서 4.43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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