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플루 새 치료제 나온다…이르면 내년 초 공급

입력 2009.09.19 (21:47)

<앵커 멘트>

타미플루에 이어서 새로운 신종플루 치료제가 개발돼서 이르면 내년 초쯤 병원에 공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약업계는 바이러스와 소리없는 전쟁중입니다.

지금은 타미플루가 이기지만 바이러스가 내성을 갖고 반격하는 것도 시간문젭니다.

제약업계는 이에 맞설 새로운 치료제를 준비중입니다.

미국 제약회사가 개발한 페라미비르가 지난 5월 한국과 일본, 미국에서 3차까지 임상시험을 마쳤습니다.

국내 제약사는 오는 11월 생산 허가를 신청할 예정입니다.

새 치료제는 주사약 형태로 개발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이병건(녹십자 개발본부장) : "한번 주사로 같은 효과를 내기 때문에 대유행 시에는 병원에서 의사분들이 처방을 하기 훨씬 좋구요, 그런 면에서 타미플루보다는 훨씬 경제적이고..."

임상 시험 결과는 성공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임상 시험이 일반 독감 환자를 대상으로 해서 신종 플루에도 효과가 있을 지는 아직 의문입니다.

<인터뷰> 정혜주(식품의약품안전청 종양약품과장) : "안전성과 유효성을 철저하게 검토하게 될 것이구요, 특히 유효성은 임상시험을 기반으로 해서 저희 국민에게 얼마나 유효한 효과가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검토하게 될 것입니다."


식약청은 신종 플루 대유행으로 치료제 부족 사태가 우려되면 신속 심사 절차를 적용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렇게 되면 이르면 내년 2월 안에 새로운 치료제가 공급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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