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이번 주 연쇄 회동…북핵문제 조율

입력 2009.09.21 (06:23)

수정 2009.09.21 (09:19)

<앵커 멘트>

북미 양자대화가 급진전되는 분위기 속에 한미 외교 당국자들이 이번주 미국에서 연쇄 회동을 갖고 북핵 문제에 대한 의견 조율에 나섭니다.

북미 양자회담과 북한의 6자회담 복귀 방안이 집중 논의될 전망입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 수행을 위해 출국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미국 뉴욕에서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현안을 조율합니다.

곧 열릴 북미 양자회담과 6자 회담 재개방안이 집중 논의 대상입니다.

6자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이번 유엔총회 기간에 미국과 중국,일본,러시아 등 6자회담 관련국 인사들을 잇달아 만나 실무 차원의 조율을 시도합니다.

위 본부장은 특히 유엔총회 뒤 워싱턴을 방문해 미국의 북핵 문제를 총괄 지휘하는 제임스 스타인버그 국무부 부장관 등 미 정부 관계자들과 만납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최근 양자와 다자간 대화 의사를 밝힌데 따른 상황 진전으로 추가적인 조율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또 북한에 대해 제재와 대화, 두 가지 접근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북에게 잘못된 신호를 주지 않도록 하고 어떻게 북한을 6자회담 테이블에 복귀시키느냐가 주요 의제입니다.

특히 이번주 유엔총회 기간에는 6자회담 관련국들의 다양한 물밑 접촉이 예상되는 가운데, 북한 박길연 외무성 부상도 유엔총회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북미 사전 접촉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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