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자신감 충만…감독 기대 부응

입력 2009.09.24 (10:05)

수정 2009.09.2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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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 후 1부 리그에서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이청용(21.볼턴 원더러스)이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2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볼턴 리복스타디움에서 가진 웨스트햄과 2009-2010 칼링컵 3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24분 교체 출전한 이청용은 연장 후반 종료 직전 요한 엘만데르에게 멋진 패스를 연결해 팀의 세번째 득점을 도왔다.
이청용은 지난달 26일 리그1(3부리그) 소속 트랜미어 로버스와 가진 칼링컵 2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19분 교체 출장한 뒤 정규리그 3경기 연속 결장했지만 이 경기에서 감독의 기대에 100% 부응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청용은 24일 구단 홈페이지에 올라온 인터뷰에서 "(도움을 기록했을 때) 정말로 기뻤다"라면서 "그렇지만 팀이 이겼다는 점이 더 기뻤다"라고 말했다.
볼턴 구단은 이 인터뷰에서 이청용이 연장전에 터진 팀의 두 골 모두를 이끌어내는 주도적 역할을 했다고 좋은 평가를 내렸다.
이청용은 "내가 그라운드를 밟았을 때 웨스트햄 선수들이 매우 지쳤다고 생각했다. 이 때문에 감독이 팀 동료에게 나에게 패스하도록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청용은 "선수들이 패스한 공을 받을 때마다 자신감이 느껴졌다"라며 "팬들에게 내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기울이고 싶었다. 그래서 그 어느 때보다 더 열심히 뛰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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