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는 메시와 호날두의 스페인 프로축구 득점왕 경쟁이 시즌 초반부터 뜨겁습니다.
호날두가 비야 레알전에서 시즌 5호골을 터트려 어제 두 골을 기록한 메시와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박수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호날두는 비야 레알과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하프라인에서 시작해 아크부근까지 단독 돌파한 뒤, 수비 한 명을 제치고 강력한 오른발 슛을 성공시켰습니다.
5호골을 터뜨린 호날두는 어제 한 경기 두골을 터뜨린 메시, 그리고 발렌시아의 비야와 함께 리그 득점 공동 선두를 이뤘습니다.
호날두는 리그 개막전에서 패널티킥으로 첫골을 성공시킨 뒤 세레스전 두 골을 포함해 4경기 연속 골행진을 달리고 있습니다.
레알마드리드 사상 데뷔 첫 해에 4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것은 호날두가 처음입니다.
이에 맞서는 메시는 월드컵 남미예선으로 개막전을 건너 뛰었지만 이후 세경기에서, 두 경기 연속 2골 등 모두 5골을 폭발시켰습니다.
두 공격수의 득점 경쟁과 함께 두팀의 순위 싸움도 치열합니다.
두팀 모두 4전 전승인 가운데,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에 다득점에서 한 점 앞선 선두.
호날두 대 메시. 바르셀로나 대 레알 마드리드.
시즌 초반부터 뜨거운 자존심 대결에 축구팬들의 시선이 스페인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