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 “새 한일 관계 형성”

입력 2009.09.24 (22:12)

수정 2009.09.24 (22:12)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일본,중국 정상과 잇따라 만났습니다.

새로운 한일관계, 북핵 해결이 화두였습니다. 이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토야마 정권 출범이후 처음 열린 한일 정상회담은 시종 부드러운 분위기였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새로운 한일 관계를 만들 준비가 돼 있다며 하토야마 총리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양국이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으니까 가장 유대관계를 가져야..."

하토야마 총리는 역사를 직시할 용기가 있다며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만들고 싶다고 화답했습니다.

<녹취> 하토야마(일본 총리) : "양국관계가 더욱 중요해지기를 기대합니다."

하토야마 총리의 역사 직시 발언은 두번째로 과거사 문제에 전향적으로 임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두 정상은 북핵 해결을 위한 6자회담 참가국들의 긴밀한 협력에도 공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후진타오 중국 주석과도 40분간 만났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내년 G-20 회의) 한국개최를 중국 정부가 적극 지원해 주신것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후진타오 주석은 북한이 어떤 식으로든 다자회담을 할 의사가 있고 노력여부에 따라서는 6자회담 복귀 가능성도 있다는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유연하고 융통성있게 대처하겠다고 밝혀 남북관계 기조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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