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안보리 정상회의, ‘핵무기 없는 세상’ 결의안 통과

입력 2009.09.25 (22:16)

<앵커 멘트>

유엔 안보리가 핵무기 없는 세상을 만들자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사실상 북한과 이란의 핵 보유 야망에 경고를 보낸 겁니다. 뉴욕 황상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안보리 역사상 다섯번째로 이사국 정상들이 모여 회의를 열었습니다.

안건은 핵없는 세상 구현을 위한 핵무기 확산 근절 결의안.



15개 이사국 만장일치로 안보리 결의 1887호로 채택됐습니다.

<녹취> 오마마(미국 대통령)
내용은 핵무기 확산 금지와 핵 군축의 가속화, 핵테러 위협의 감소 촉구입니다.

NPT 가입국들에는 핵탄두 개발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하고, 비가입국에 대해선 가입을 촉구했습니다.

결의문에서는 북한과 이란을 지칭하지 않았지만, 각국 정상들은 두 나라를 직접 거명하며 핵보유 야망을 비난했습니다.

<녹취> 고든 브라운(영국 총리)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사회를 맡고 결의문 초안을 작성하는 등 회의를 주도했습니다.

이번 결의는 안보리 상임이사국 정상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채택된 만큼 내년 4월 NPT체제 강화를 위한 핵 정상회의 전망도 한층 밝아졌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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