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상승’ 소비자 심리지수 1년 만에 최고치

입력 2009.09.25 (22:16)

<앵커 멘트>

집값 상승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 지수가 1년 만에 최고치로 조사됐습니다.

어떤 이유 때문인지, 김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4월, 서울시의 첫 전략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뚝섬 일대입니다.

대규모 개발 호재에 땅 값은 급등세.

지난달에도 성동구의 땅값 상승률은 0.8%, 전국 최고 상승률입니다.

<인터뷰> 김성제(공인중개사) : "뛰어난 입지로 평가하면서 발표된 지역이기 때문에, 최상위 그룹에 해당되지 않느냐 이렇게 봅니다."

관심이 집중된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도 마찬가지입니다.

미사지구가 예정된 경기도 하남시는 0.77%, 세곡지구가 있는 서울 강남구도 0.73%나 땅값이 올랐습니다.

전국의 평균 상승률도 0.36%로,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였습니다.

이렇게 땅값이 들썩이면서, 최근의 부동산값 상승세도 한동안 지속 되지 않겠냐는 소비자들의 심리도 덩달아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조사한 집값 심리지수는 최근 가파르게 상승해, 지난달 112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년 사이 최고치입니다.

시중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한 달 전보다 더 늘었습니다.

<인터뷰> 이익노(한국은행 통계조사팀장) : "부동산 값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기대와 최근 경기 회복을 바탕으로 자금 수요가 늘면서 주택 상가 가치 및 금리 전망에 대한 소 비자들의 기대가 높아졌습니다."

반면, 주식 시장에 대한 전망은 주가가 너무 많이 올랐다는 우려감 때문인지 오히려 어두워졌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