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유치, “88 서울 올림픽 유치 효과”

입력 2009.09.26 (21:48)

<앵커 멘트>

한국의 G-20 정상회의 유치는 국제 금융구도의 중대 변화를 뜻한다고 외신들이 평가했습니다.

88서울올림픽 만큼이나 유치 효과가 클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김영민 기자 입니다.

<리포트>

<녹취> 이명박 대통령 : "2010년 G20 정상회의를 11월 한국이 G20 의장국으로서 개최키로 했음을 국민 여러분께 먼저 알려드립니다."

우리 나라가 내년 11월 G20 정상회의 개최지로 확정된 것과 관련해 중국의 신화통신은 국제 금융 구도에서 중대 변화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국제 통화기금의 지분과 세계은행의 투표권 일부를 우리 나라와 중국등 신흥국들에게 이전하기로 하는 등 G20을 무대로 한 신흥국들의 부상을 예고했다는 겁니다.

<녹취> 고든 브라운(영국 총리) : "G20은 이제 세계적 경제 운영 문제를 다루는 주요 기구가 됐습니다."

때문에 프랑스 AFP 통신은 내년 G20 회의가 이같은 국제 경제 협력 기구 운영의 중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때문에 미 피터슨 국제 경제연구소의 마커스 놀랜드 선임연구원은 내년 우리나라의 G20 개최는 그 유치 효과가 88서울올림픽만큼 클 것이라며 대단한 외교적 성과로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립스키 IMF 수석부총재등 전문가들은 이제 역동적인 주요 신흥국 없이 논의를 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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