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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이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인터넷에 사진 등 신상 정보가 유출된 남성이 신상 정보를 유포한 네티즌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양천구에 살고 있는 59살 김 모씨는 오늘 KBS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범인으로 지목한 사진은 지난 2006년 산악회 카페에 올려 둔 사진으로 '나영이 사건'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씨는 사진 유포 사실을 확인하고 곧바로 서울 양천 경찰서에 신고했으며 자신의 사진을 퍼뜨린 네티즌들을 정식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 측은 이를 위해 신상 정보를 올린 네티즌들의 아이디 등 정보를 수집하고 있으며 다음주에 경찰에 고소장을 낼 계획입니다.
경찰은 김 씨가 수사를 정식으로 요청하면 명예훼손으로 입건할 수 있는 네티즌의 범위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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