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나영이 사건'을 계기로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를 성범죄로부터 지킬까?
부모님들 걱정이 많으시죠. 구경하 기자가 구체적인 방법, 소개합니다.
<리포트>
끊임없이 일어나는 아동 성범죄, 부모들은 불안해도 구체적 방법을 몰라 막막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김도우(서울 화곡동) : "피할 수 있는 대처방법은 솔직히 없어요, 현재로선. 그냥 구두상의 교육이든가 아니면 잃어버렸을 때 저희를 찾는 방법이라든가..."
아무나 함부로 따라가선 안된다는 말 정도로는 큰 효과를 기대하기 힘듭니다.
<인터뷰> 강보민(초등 2학년생) : "낯선 사람 따라가면 안돼고 만약 같이 따라가지고 하면 '안돼요, 싫어요.' 소리치면서 가라고 했어요."
판단력이 미숙한 어린이들에겐 다양한 상황에 대비해 구체적인 대처방법을 알려줘야 합니다.
<인터뷰> 서재선(정신보건 사회복지사) : "'싫어요, 안돼요'라고 말하는 것보단 어떤 피해 가능성들을, 다양한 상황들을 알려주시고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아이가 대처해야 하는지."
특히 피해 어린이가 보호자에게 바로 말하는 경우는 30%에 불과한 만큼 피해 즉시 털어놓을 수 있도록 반복해서 가르쳐야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녹취> 어린이 교육용 플래시 : "어떤 사람이 수영복을 입는 곳을 아프게 하거나 만진 적 있니? 엄마에게는 안심하고 무엇이든 이야기해도 된단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가르치는 것이라고 권고합니다.
KBS 뉴스 구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