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3할 타율’로 시즌 마감

입력 2009.10.05 (07:46)

<앵커 멘트>

미국프로야구 클리블랜드의 추신수가 오늘 새벽에 벌어진 시즌 마지막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아 3할 타율로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어제 20번째 홈런을 쳐낸 추신수는 20홈런-20도루를 달성해 만능타자 반열에 올랐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추신수는 오늘 새벽 보스턴과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3할 타율로 시즌을 마감하라는 감독의 배려가 깔려 있습니다.

3할 타율과 20홈런 21도루.

추신수는 올시즌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역사를 새롭게 썼습니다.

어제 보스턴전에서 7회초 베테랑 투수 폴 버드를 상대로 20번째 홈런을 쳐낸 추신수.

밀어쳐서 높이가 11미터나 되는 펜웨이파크의 그린몬스터 담장을 넘긴 대단한 홈런이었습니다.


이 한방으로 추신수는 호타준족의 상징인 20홈런-20도루를 완성했습니다.



이른바 20-20클럽은 장타력과 함께 빠른 발을 갖춘 타자만이 이룰 수 있는 기록입니다.

추신수를 포함해 올시즌 메이저리그에서 12명 만이 달성했고 100년이 넘는 클리블랜드 역사에서도 추신수가 8번째일 만큼 쉽지 않은 기록입니다.

데뷔 5년만에 처음으로 풀타임 주전으로 활약한 추신수는 대기록 달성으로 만능타자의 입지도 굳혔습니다.

<인터뷰> 추신수 : "사실 홈런 타자가 아닌데, 누상에 나가는 것이 중요하고 도루도 열심히 한다."

풀타임 출장한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추신수.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또 하나의 신화를 창조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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