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북한 6자회담 복귀 용의 표명에 ‘신중’

입력 2009.10.06 (08:54)

수정 2009.10.06 (15:27)

청와대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6자회담 조건부 복귀 용의를 밝힌 것과 관련해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6자회담을 포함한 다자회담 진행 의사를 직접 밝힌 것은 변화의 조짐이 엿보이는 대목이지만 북미회담 상황을 전제로 한 것이어서 기존 입장과 크게 달라진 것은 아닌 만큼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오는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원자바오 총리로부터 북중회담 결과에 대해 설명을 들은 이후 대응 방침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청와대는 당초 북한이 6자회담 복귀를 선언할 경우 공식 논평을 통해 환영의 뜻을 밝힐 방침이었으나 조건부 복귀 의사를 밝힘에 따라 공식 논평은 내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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