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회담…“북핵 일괄 타결 공조”

입력 2009.10.09 (22:04)

<앵커 멘트>

두 정상은 또 북핵문제 해법으로 이 대통령이 제안한 그랜드 바겐, 일괄 타결 방안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습니다.
계속해서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과 하토야마 총리는 북한이 근본적으로 태도를 바꿔야, 핵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북한이 6자 회담에 나오지 않으면 안되는 분위기가 국제사회에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미 회담을 통해 6자회담에 나올 가능성을 확신한다며 일괄 타결 방식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 대통령 : "이것이 북한이 핵을 포기하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고, 이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마지막 길이라고 북한도 이해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토야마 총리는 일괄 타결 방안을 정확하고 올바른 방안이라고 지지했습니다.

북한이 핵무기 뿐 아니라 탄도미사일 개발을 포기하지 않는 한 경제 협력을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납치 문제도 거론했습니다.

<녹취> 하토야마(일본 총리) : "일본에는 납치라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포괄적 해결 패키지 속에 납치문제도 당연히 들어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두 정상은 회담 뒤 베이징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내일 후진타오 주석까지, 한중일 정상회담을 통해 구체적인 북핵 협력 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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