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팬’ 일본 총리 부인 “김치 맛있어요”

입력 2009.10.09 (22:04)

<앵커 멘트>

한류팬으로 유명한 하토야마 총리 부인이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직접 김치도 담그고 막걸리도 맛봤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아, 맛있어요."

김치소를 처음 맛본 미유키 여사, 다소 매울 법한데도 그저 즐거운 표정입니다.

김치를 직접 담가보겠다며 맨손을 걷어붙이고 나서, 재료 하나하나에까지 관심을 보입니다.

멸치액젖을 맛보고는 간장이냐고 묻습니다.

<녹취> 미유키 : "음..."

<녹취> 김윤옥 : "이게 fish souce라고..."

김윤옥 여사가 익숙한 솜씨로 절인 배추에 양념을 싸서 입에 넣어주자 이번에는 밥까지 달라고 합니다.

<녹취> "밥도 주세요."

양 정상 부부의 오찬에는 최근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우리 술 막걸리가 등장했습니다.

<녹취>이 대통령 : "내가 와인 하려다가 미유키 여사 위해 막걸리로 했다고..."

<녹취> 미유키 : "감사합니다."

김윤옥 여사와의 첫 만남을 위해 태극모양의 장미꽃다발을 일본에서 직접 준비해오고, 하토아먀 총리와 함께 우리 전통의 거리 인사동을 찾았던 미유키 여사, 일본 총리 부인의 남다른 한류 열정이 한-일 외교에 긍정적인 촉진제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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