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무원 청렴도 평가·등수까지 공개”

입력 2009.10.13 (21:59)

<앵커 멘트>

고위공무원, 또 공기업 임원도 앞으론 청렴도 평가를 받고 등수까지 공개됩니다.
함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역 기업인들로부터 골프접대를 받아 물의를 빚은 경남지역 기관장 4명의 사례는 전형적인 고위공무원단의 비리 행태입니다.

만연해 있는 공직사회의 부정과 비리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가 고강도 대책을 내놨습니다.

정부 3급 이상의 고위공무원단과 공기업 임원 등 2천 명에 대해 각 개인별로 청렴도를 평가해 순위를 공개함으로써 비리를 사전에 예방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재오(국민권익위원장) : "순위까지 메겨서 발표하고 건의 할것이다. 계속해서 하위순위 들어가는 기관에 대해서는 무언가 조치가 있어야한다고 건의할 생각입니다."

아직 구체화되진 않았지만 위장전입과, 향응 수수, 청탁 등의 적발 여부 등이 평가 항목에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이재오(국민권익위원장) : "반부패청렴을 단순히 공직자의 비리나 권력기구 비리, 토착비리를 근절하자는 차원이 아니라 국가경쟁력이 되야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실효성 있는 공직사회의 부패 방지를 위해 감사원과 검찰, 경찰, 국세청이 참여하는 가칭 '반부패기관 연석회의 정례화'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함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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