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 김연아, 본드걸 변신 성공!

입력 2009.10.17 (21:57)

<앵커 멘트>

새벽에 열린 그랑프리 1차대회에서 김연아 선수는 완벽했습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압도적인 점수로 1위에 올랐습니다. 파리에서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007 본드걸로의 완벽한 변신, 김연아의 새 프로그램은 상상 그 이상이었습니다.

트리플 러츠의 연속점프로 첫 번째 과제를 성공적으로 끝낸 김연아는, 특유의 카리스마로 은반을 압도했습니다.

레벨 4를 받은 스핀과 스파이럴 등 기술적인 부분과, 매혹적인 표정연기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뤘습니다.

다리를 쓸어올리는 고혹적인 동작에 경기장의 모든 이들은 숨을 죽였습니다.

총을 쏘는 인상적인 동작으로 2분 50초의 연기를 마친 김연아는, 두 팔을 번쩍 들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76.08점, 지난 세계선수권에서 자신이 세운 역대 최고점에 불과 0.04 점이 부족했습니다.

<인터뷰> 김연아(피겨 국가대표) : "결과가 좋았던 것 같고 하면서 너무 마음에 드는 프로그램이다."

김연아와 2위인 나카노 유카리와는 16.44점차, 이미 우승은 예약한 상황입니다.

아사다 마오는 트리플 악셀에서의 치명적인 실수로 3위에 그쳤습니다.

그랑프리 6개 대회 연속우승은 이미 확정적입니다.

김연아는 내일 새벽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또한번 역대 최고점 경신 신화에 도전합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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