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선, 강풍 넘어 ‘안나푸르나로’

입력 2009.10.17 (21:57)

수정 2009.10.17 (22:07)

<앵커 멘트>

여성으로선 세계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도전하는 오은선 대장이 오늘 안나푸르나 등정을 위해 베이스 캠프를 떠났습니다.

이번이 올해 마지막 도전입니다. 현지에서 김경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은선 대장과 원정대원들이 베이스캠프를 출발했습니다.

지난 3일 정상을 불과 2시간여 앞두고 돌아선지 보름만입니다.

<인터뷰> 오은선(산악인) : "바람이 계속 불고 있는데요. 우리가 오를 때 바람이 잦아들길 바라고 있습니다"

오은선 대장과 KBS 정하영 촬영감독등 8명은 5시간만에 해발 5100m 전진캠프에 도착했습니다.

한국 최고의 등반실력을 자랑하는 다이나믹 부산 팀의 김창호, 서성호 대원도 합류해 성공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부산팀은 치밀한 등반 보고서를 작성해 산악계에 귀중한 자료를 남기는 것으로도 유명한 강팀입니다.

<인터뷰> 홍보성(산악인) : "러셀 작업을 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입니다.하지만 대원들의 능력으로 봤을 때 충분히 등정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은선 원정대와 부산팀은 내일 가장 어려운 구간인 2캠프 고지를 지나 곧 바로 3캠프를 향합니다.

현재 정상 부위에는 초속 30m의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바람만 잦아든다면, 오은선 대장은 한국시간 월요일 새벽 안나푸르나 정상을 향합니다.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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