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심장’ 김연아 “이제는 즐겨요”

입력 2009.10.20 (20:53)

<앵커 멘트>
김연아의 올 시즌 가장 달라진 점. 바로 경쟁을 하기보다 스케이트 자체를 즐기고 있다는 점입니다.

여유를 갖고 경기를 하다 보니, 성적도 예전보다 좋아지고 있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연아는 대회가 아니라 마치 피겨 시범을 보이는 것처럼, 여유로운 모습으로 빙판을 장악합니다.

이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스케이트 자체를 즐기면서,지난 시즌보다 더욱 세련된 연기를 보여줍니다.

<녹취> 일본 TV아사히 멘트 : "여왕의 품격을 보여주며, 연기를 마친 김연아. 스스로의 연기를 즐기고 있습니다."

<녹취> 미국 NBC 멘트 : "빙판위에서 자신의 연기를 즐기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긴장감속에 스스로 무너지는반면, 김연아는 기술에 대한 확신속에 낙천적인 성격이 어우러져, 실전에 더 강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연아 : "별로 긴장하지 않는다.아무리 생각해도 운동선수 체질인 것 같다."

<인터뷰> 오서 : "저는 모든것이 조화를 이루고,리듬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니어 시절 점프는 뛰어나지만,표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기도했던 김연아.

이젠 기술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가운데,경기 자체를 즐기는 행복한 스케이터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윤 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