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핵보유 북한과 관계정상화 없다”

입력 2009.10.22 (06:34)

수정 2009.10.22 (07:02)

<앵커 멘트>

북미 대화가 모색되고 있는 상황에서 힐러리 미 국무장관이 북한이 핵무기를 갖고 있는한 관계정상화는 물론 제재 완화도 없다면서 전례없이 강한 톤으로 비핵화를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힐러리 미 국무장관은 '미국의 비확산정책' 특별연설에서 북한의 비핵화 조처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재차 역설했습니다.

북한과 이란의 핵 야욕 저지는 비확산 체제 강화에 결정적인 요소라면서 북한의 협상테이블 복귀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힐러리(미 국무장관)

힐러리 장관은 또 검증가능하고, 되돌릴 수 없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취해질 때까지 현재의 대북 제재는 완화되지 않을 것이란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북한 지도자들은 미국이 핵무기를 가진 북한과 관계를 정상화하거나 대북 제재를 없앨 것이란 환상을 가져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힐러리(미 국무장관)

다음주로 예정된 북미 접촉과 관련해 미 국무부는 누가 나설지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여러 정황상 미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성김 대북특사가 전담할 것이란 전망이 유력합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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