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 북핵 확장 억제 3대 방안 명문화

입력 2009.10.22 (07:02)

<앵커 멘트>

오늘 열리는 SCM 즉 한미 안보협의회에서는 북한 핵 무기에 대한 확장 억제력을 구체화하는 방안이 명문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로버츠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어제 한.미 장병들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군의 아프가니스탄전 지원을 염두에 둔 발언을 했습니다.

이주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미 연합사령부 장병들이 모인 자리, 로버츠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한국군의 국제 사회 기여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녹취> 로버츠 게이츠(美 국방장관):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군사적 기여는 앞으로 한국의 안보와 핵심적인 국익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한국의 정치 지도자들은 세계 안보에 대한 기여자로서 한국의 역할에 맞는 적절한 투자를 해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한국의 아프간 지원 문제에 대한 미 국방부의 입장을 우회적으로 표명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오늘 열리는 제 41차 한.미 안보협의회에서 논의될 또 하나의 주요 의제는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는 확장 억제력을 구체화하는 작업입니다.

이와 관련해 군 관계자는 핵 전력과 재래식 전력, 미사일 방어 체계 등 3대 수단이 명문화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의 핵 무기 사용징후가 포착되면 미국은 재래식 전력을 한반도로 급파하고 실제 핵 탄두가 탑재된 미사일이 발사됐을 때는 MD 즉 미사일 방어 체계를 통해 공중에서 요격하는 방식으로 확장 억제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의 MD 참여 문제도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것으로 관측됩니다.

두나라 국방장관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식 성명을 발표합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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