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기름값이 크게 오를 거라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주유소마다 미리 기름을 가득 채워두려는 운전자들로 종일 북새통 이었습니다.
정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점심시간 서울의 한 주유소.
차량들이 주유소를 가득 채웠습니다.
기름값이 오르기 전에 미리 기름을 넣어두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조정익(서울시 중곡동) : "너무 많이 오를 거 같아서 미리 좀 가득 넣으려고 왔습니다."
<인터뷰> 조미정(서울시 자양동) : "어제 신랑이 오늘 꼭 넣으라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미리 넣으러 온 거에요."
대부분 가득 넣어달라는 주문입니다.
<녹취> "감사합니다. 얼마나 드릴까요?"
<녹취> "만땅."
<녹취> "가득이요?"
자동차가 생계 수단인 운전자들에게 기름값 인상은 큰 부담입니다.
<인터뷰> 신경영(서울시 목동) : "가슴이 철렁철렁하죠 차를 두고 다녀야할지 이게 생업이고 차를 운전하고 다녀야 하는데 참 걱정이 많죠."
기름을 넣는 주유소 직원들의 손길도 빨라집니다.
<인터뷰> 서현돈(주유소 소장) : "주말을 앞두고 손님들이 많이 찾고 있는데요.평상시보다 2~30%는 더 손님들이 오시는 것 같습니다."
퇴근길 주유소 앞은 더 북적입니다.
기름을 넣으려는 차량들이 50미터 넘게 줄지어 서있습니다.
<인터뷰> 박봉철(서울시 대림동) : "기름값 오른다 그래서 퇴근하는 길에 20분 기다렸다가 기름 넣고 갑니다."
본격적인 기름값 인상을 하루 앞둔 오늘 주유소들은 한푼이라도 아끼려는 운전자들로 하루종일 북적였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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