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의 복귀’ 장소연 “만감 교차”

입력 2009.10.27 (22:07)

수정 2009.10.28 (08:06)

<앵커 멘트>

지난 90년대 세계 정상급인 이동 공격으로 여자 배구 코트를 주름잡던 센터, 장소연 선수 기억하시나요?

올 시즌부터 KT&G의 유니폼을 입고 5년 만에 코트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박주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프로 신인을 뽑는 현장, 긴장된 표정은 여느 여고생 못지않습니다.

<인터뷰>장소연 : "구슬이 굴러갈 때요, 막 떨리더라고요."

전 국가대표, 부동의 센터 장소연이 올 시즌부터 KT&G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 신인 생활을 시작합니다.

<인터뷰>장소연(KT&G) : "만감이 교차합니다. 프로무대는 처음인데, 초심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

이동 공격 하나로 코트를 누볐던 장소연은 지난 2004년 코트를 떠났습니다.

한 아이의 엄마로 변한 지 어느덧 5년.

쉽지 않았던 코트 복귀 선언엔 가족의 힘이 절대적이었습니다.

<인터뷰>김동한(남편) : "옆에서 보니까 운동할 때가 그립고, 선수는 운동할 때가 제일 아름다운 것 같아요."

취약한 센터진으로 고민해왔던 KT&G는 장소연 영입으로 올 시즌 우승까지 기대합니다.

<인터뷰>박삼용(KT&G 감독) : "현역때 두드러진 활약했던 선수이고 워낙 이동 공격이 뛰어나고, 서있기만해도 다른 팀에 부담이 될 것이다."

코트로 돌아온 이동공격의 달인, 장소연.

그녀의 새로운 도전에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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