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늘도 4명이 신종플루로 숨졌습니다.
의사협회도 전국적인 휴교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종플루 확산의 진원지인 학생 감염을 막기 위해선 휴교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의료계의 입장입니다.
<인터뷰>경만호(대한의사협회장) : "특단의 조치가 필요합니다. 1-2주 휴교를 통해 아이들간의 전염을 막고 이미 신종플루에 걸린 아이들이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학생 접종이 11월 중순에야 예정돼 있기 때문에 겨울방학까지 학생 감염을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이 휴교말고는 마땅치 않다는 겁니다.
더욱이 초등학생은 감염된 경우 성인보다 더 많이, 더 오래 바이러스를 배출하기 때문에 전파 위험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바이러스가 이미 확산된 상태에서 휴교가 큰 효과를 거둘 수 없다며 미온적이던 보건당국도 휴교의 실효성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4명이 신종플루로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암 투병중이던 59세 남성과 만성폐질환을 앓던 60세 여성 등 4명 모두 고위험군입니다.
신종플루 사망자는 모두 33명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