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전염병 위기단계 ‘심각’ 격상

입력 2009.11.03 (22:07)

수정 2009.11.04 (08:18)

<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신종 플루' 국가 전염병 위기 단계가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됐습니다. 국가재난 사태에 버금가는 총력 대응이 시작됩니다.
이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가 전염병 위기 단계가 현재 '경계'에서 가장 높은 '심각'으로 높아졌습니다.

2006년 만들어진 전염병 위기 단계가 '심각' 단계까지 간 것은 처음입니다.

<인터뷰> 박하정(중앙플루대책본부 상황실장) : "앞으로 4,5주가 유행의 정점을 지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모든 역량을 동원해 신종플루 방역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 범정부 차원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지역별 대책본부가 설치돼 방역활동에 나섭니다.

또 사망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거점 병원을 중증환자 중심으로 운영하고, 부족한 병상은 공공의료기관 등에서 추가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11일부터 시작되는 학교 백신접종에는 군의관 등 추가 의료 인력을 투입해 빠르면 한 달 안에 끝낼 예정입니다.

하지만, 초중고등학교의 일제 휴업이나 직장 폐쇄, 행사 축소 등은 효과보다 부작용이 크다고 보고 시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마스크 착용 등 행동수칙을 지키고 의심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동네의원에 갈 것 등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오늘 국무회의에서 방역 시스템을 철저히 점검해 국민의 불안을 덜 수 있도록 각 부처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라고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이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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