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될라…” 불안감 확산

입력 2009.11.03 (22:07)

<앵커 멘트>

이달 말쯤 신종 플루가 최고 정점에 이를 거라는 소식에 시민들도 불안감을 호소합니다. 열이 조금만 나도 깜짝 놀랍니다.
박희봉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점 병원엔 오늘도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강추위에 내원 환자수는 다소 줄었지만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혹시라도 감염되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열이라도 나면 겁부터 덜컥 납니다.

<인터뷰>박수경(서울시 혜화동) : "사실 고열도 아닌데 올 정도니까 너무 많이 걱정이 되고..."

사람들로 북적이는 길거리와 지하철역에서는 마스크 착용은 이제 필수가 됐습니다.

<인터뷰>이수용(서울시 화곡동) : "백신이 도착할려면 한참 걸리는데 그걸 정부에서 빨리 해줬으면 바람이 있죠."

일선 학교도 대응책 마련에 나서는 등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전국적으로 5백 곳을 넘어선 휴업 학교들은 일일이 학생들의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휴업연장 여부를 논의했습니다.

수능을 목전에 둔 고3 수험생들은 막연한 불안감에 부담이 더합니다.

<인터뷰>홍승민(고3 수험생) : "수능보기 몇일 전에 우리 신종플루 걸리면 어쩌나 하고 이야기도 하고 학교는 휴업 안 하나 이러면서..."

치사율은 계절독감과 엇비슷하다지만 급속한 신종플루 확산에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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