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세종시 내년 1월까지 대안 마련”

입력 2009.11.04 (22:01)

<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운찬 총리가 세종시 '수정 추진'을 공식화하는 대국민 발표를 했습니다. 내년 1월까지 구체적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함 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운찬 총리가 오늘 세종시 수정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세종시 원안으로는 50만 인구의 자족도시로 발전할 수 없고 기대했던 복합도시도 불가능하다면서 더 늦기 전에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정운찬(국무총리) : "일자리를 위해 필요한 자족기능용지는 도시 전체면적의 6~7%에 불과합니다."

정 총리는 현재로선 구체적이고 확정적인 대안을 갖고 있지 않지만 세종시 수정안을 내년 1월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와 민간 전문가, 반대 인사 등 25명 가량이 참여하는 가칭, 세종시위원회를 다음주에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정운찬(국무총리) : "제가 공동위원장의 한 축이 되어 학식과 덕망, 경륜을 두루 갖춘 민간위원들과 함께 대안을 모색해 나가겠습니다."

민관합동위원회를 통해 다을달까지 의견 수렴과 안 검토에 이어 내년 1월 공청회를 열겠다는 계획입니다.

앞으로 한나라당은 물론, 야당과도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당초 정 총리는 세종시 추진계획을 국회 대정부질문을 통해 밝힐 예정이었지만 논란이 확산되자 정면돌파로 조기에 수정론을 공식화하는 것을 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함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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