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세종시 ‘대안 3대 기준’ 제시

입력 2009.11.04 (22:01)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도 정 총리 보고를 받고, 세종시 3대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국가 경쟁력, 통일 이후의 국가 미래 등을 강조했습니다.
박태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운찬 총리로부터 세종시 관련 보고를 받은 이명박 대통령. 세종시 대안이 원안보다 실효적 측면에서 더 발전적이고 유익해야 한다면서 세 가지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①국가 경쟁력과 ②통일이후의 국가미래, ③해당 지역의 발전을 염두에 둬야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통일 이후의 국가미래에 대해 청와대는, 지금 당장 상황보다는 통일 이후까지도 염두해 둔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통일을 대비한다면 수도나 행정부처를 대거 남쪽으로 옮겨서는 안된다는 논리와 같은 맥락이라는 겁니다.

이 대통령은 세종시 논란과 관련해 숨거나 피할 생각이 전혀 없으며 정부안이 마련되면 전면적인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그 전에라도 대국민 설득을 위해 필요하면 입장을 밝힐 수도 있으며 발표형식과 관련해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세종시와는 별개로 혁신도시는 차질없이 추진하는 게 좋겠다고 지시했습니다.

오늘 이 대통령의 기준제시는 세종시를 행정타운으로 만들기보다는 교육과 과학기술,기업이 주축이 된 미래 자족형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는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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