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보다 정확해’ 배구 심판의 눈!

입력 2009.11.05 (20:56)

수정 2009.11.05 (22:08)

<앵커 멘트>

경기를 보다보면 심판의 판정에 따라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경우가 생기잖아요. 그런 만큼 심판들의 눈은 정확하고 빨라야 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스포츠 중계 기술이 발전하면서 심판들이 더욱 긴장할 수밖에 없다고 하는데요,

오감을 동원해서 선수, 감독 모두 꼼짝 못하게 하는 정확한 판정을 내리는 프로배구 심판들, 송재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선수들의 표정과 미세한 동작까지 잡아내는 슈퍼 슬로모션.

심판들에겐 말 그대로 '공공의 적'입니다.

<인터뷰> 김건태(배구심판) : "중계가 없을때엔 그렇게 맘이 편할 수가 없더라구요."

중계 기술의 발전은 심판을 더욱 긴장시키는 중요한 요솝니다.

경기 후 끊임없는 비디오 분석을 통해 서로를 채찍질하는가 하면, 코트에선 합의 판정으로 오심을 최소화시킵니다.

여기에 눈만이 아니라 소리와 느낌 등 오감을 총동원해 정확한 판정에 만전을 기합니다.

<인터뷰>김건태 : "눈 뿐만 아니라 공이 스치는 소리,선수와의 기싸움 등 모든 걸 종합해 판정한다."

칼날 같은 판정에 선수들도 수긍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신영석 : " 90%-100% 잡아내는 데 귀신 같다."

날로 발전하는 스포츠 중계기술과 심판들의 정확한 판정.

기술과 인간의 보이지 않는 전쟁에 팬들은 즐겁기만합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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