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증상 3일째 조심!’

입력 2009.11.08 (21:38)

<앵커 멘트>

신종플루는 치사율은 낮지만 전염성이 강한 게 문제입니다.

일단 감염됐을 경우에 주변사람들을 전염시킬 위험이 가장 클 때는 언제일까요?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설명 들어보시죠.

<리포트>

감기약을 복용해도 5일간 열이 떨어지지 않아 거점병원을 찾은 4살 여자아입니다.

먼저 신종플루에 걸린 6살 오빠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신종플루 환자 보호자 : "첫째는 2-3일 열 나다가 괜찮아졌고, 둘째는 일요일부터 열이 나기 시작해서..."

신종플루는 전염력이 강해 가족간 전파율이 2-30%나 됩니다.

신종플루에 걸리면 증상이 나타나기 하루 전부터 증상이 나타난 뒤 일주일동안 바이러스가 배출됩니다.

증상이 나타난지 3일째 가장 많은 바이러스가 나오기때문에 이때를 제일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6살 미만의 영유아는 면역력이 약해 바이러스를 더 오래, 더 많이 배출하기 때문에 전염성이 더 강합니다.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를 복용하면 환자의 전염력도 떨어집니다.

<인터뷰> 한상훈(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 "바이러스 배출기간을 줄일 순 없지만,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해 바이러스 배출 정도는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때문에 열이 떨어지더라도 주변을 감염시키지 않기위해서라도 항바이러스제는 계속 복용해야 합니다.

가족중에 환자가 있을 경우엔 방을 따로 쓰고, 마스크를 착용해아 합니다.

수건과 식기, 침구류 등도 따로 써야 합니다.

또, 날씨가 춥더라도 주기적으로 환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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