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보배, 생애 첫 승…한국 11승 합작

입력 2009.11.08 (21:38)

수정 2009.11.08 (21:48)

<앵커 멘트>

우리 여자 프로골프 선수들 정말 대단합니다.

오늘 송보배 선수의 첫 우승으로 올해 열린 스물여섯 개 LPGA 대회 가운데 열한 개를 한국 선수가 석권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권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한 송보배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전, 후반 각각 두 타씩을 줄인 송보배는 결국, 2위 그룹을 세 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지난 2004년과 2005년에 한국여자프로골프 최우수선수상을 잇따라 받은 뒤 일본으로 진출한 송보배는 사실상 홈 그라운드에서 LPGA투어 첫 우승이란 결실을 맺었습니다.

<인터뷰> 송보배 : "미국대회란 생각이 안들어, 부담없이 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

박희영은 공동 2위, 지난해 우승자인 신지애는 공동 5위에 오르는 등 이번 대회에서 탑 10안에 우리 선수 여섯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 3월 신지애를 시작으로 우승 행진을 시작한 한국 선수들을 지금까지 26번의 투어대회 가운데 11승을 합작하며 지난 2006년 기록과 타이를 이뤘습니다.

이제 우리 선수들이 새로운 금자탑을 세우며 한국 골프의 위상을 다시 한번 드높일 지, 올 시즌 두 번 남은 LPGA대회가 더욱 흥미진진해졌습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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